유가 107달러·10년물 5% 눈앞…S&P500 7월 이후 최저[월스트리트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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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 문턱까지 치솟았다. 이란 전쟁 장기화가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고, 다시 물가와 금리를 밀어올리는 악순환에 대한 우려가 월가를 짓눌렀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나란히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사진=로이터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56포인트(0.60%) 내린 5만206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하락한 7591.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5% 떨어진 2만6081.7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란전 장기화→유가 100달러…물가 공포 되살아나 시장의 가장 큰 부담은 유가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6.7% 급등한 배럴당 102.48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5.94% 오른 107.63달러로 거래를 마쳐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19일 이후 최고치다. WTI는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52.9%, 올해 들어서는 78.5% 뛰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7개월째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통한 에너지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백악관 참모들이 이란과의 충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거론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에 불을 붙였다. 문제는 고유가가 단순히 에너지주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물가와 통화정책을 다시 흔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4% 상승했다. 스티븐 콜트먼 21셰어스 거시경제 책임자는 “PPI 자체만으로는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올릴지 말지를 결정하기 어렵다”면서도 “WTI가 다시 100달러를 넘고 국채금리가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면서 11일 CPI를 앞둔 투자자들의 부담은 확실히 커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빠르게 9월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약 71%까지 올라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은 늦어도 10월까지는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사실상 100% 반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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