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공연제작사 에스앤코가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 출연진을 3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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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바 역의 셰리든 아담스(왼쪽)과 글린다 역의 코트니 몬스마(사진=에스앤코) |
‘위키드’는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재해석해 오즈의 마녀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풀어낸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오는 7월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이날 공개된 출연진을 살펴보면 우선 야망 가득한 금발의 선한 마녀 글린다 역은 코트니 몬스마가 맡는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엔터테이너로 ‘프로즌’의 안나 역을 맡아 주목받은 바 있다. 정의에 맞서는 영리하고 열정적인 초록 마녀 엘파바 역은 셰리든 아담스가 맡는다. ‘위키드’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해 4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해낸 배우다.
인기 많은 바람둥이 왕자 피에로 역은 ‘그리스’, ‘금발이 너무해’ 등에 출연했던 리암 헤드가 소화한다. 거짓으로 권력을 쥔 마법사 역은 뮤지컬,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사이먼 버크가 맡는다. 선과 악, 유쾌함과 섬뜩함을 오가는 마담 모리블 학장 역은 성우로도 활동하는 제니퍼 불레틱이 연기한다. 쉬즈 대학의 염소 교수 딜라몬드 박사 역은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30년 이상의 커리어를 쌓아온 폴 핸런이 맡는다.
이밖에 첼시 딘이 엘파바의 동생 네사로즈 역으로, 커티스 파파디니스가 보크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조이 코핀저가 엘파바 얼터네이트 역을 담당한다. 스윙, 앙상블 출연진에는 브리트니 카터, 올리비아 카스타냐, 맷 크랜리, 매디슨 그린, 모라크 해밀턴, 맷 홀리, 토드 제이콥슨, 이수현, 클로이 말렉, 에밀리 몬스마, 토마스 노먼, 제이든 프렐크, 데클란 스튜어트 라이언, 아밀리아 산조, 앤서니 셰파드, 라이언 스미스, 크센야 텔라트니코바, 루카스 반 라이언, 리건 워커, 폴 왓슨, 미에타 와이트, 세바스찬 위트, 준 우드필드, 케이트 약슬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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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내한공연 포스터(사진=에스앤코) |
‘위키드’는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16개국에서 7000만 명이 이상이 관람한 히트작이다. 3개의 토니상을 포함해 드라마데스크상, 로렌스 올리비에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100여 개 이상의 트로피를 쓸어 담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12년 첫 내한 공연이 열렸고, 이후 2013년, 2016년 2021년 한국 라이선스 공연으로 관객과 만났다. 국내 누적 관객 수는 약 90만 명이다.
13년 만에 다시 성사된 이번 내한 공연은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 기념 투어의 일환으로 전개된다. 에스앤코는 “호주에 이어 현재 공연 중인 싱가포르까지 약 3년간의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호평받은 배우들이 탄탄한 팀워크로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키드’는 개막 후 10월 26일까지 서울 공연을 진행한 뒤 11월 부산 드림씨어터와 내년 1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