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팀 동료들의 계속된 부상으로 확실한 기회가 왔는데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의 성적이 하락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혜성은 LA 다저스의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이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LA 다저스는 최근 주전 3루수 맥스 먼시를 잃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루수 김혜성, 3루수 토미 에드먼으로 내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에드먼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것. 이에 김혜성은 당분간 주전 2루수로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게 될 전망이다.
문제는 기회가 오자 김혜성의 타격감이 하락하기 시작한 것.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이달 성적은 타율 0.118 출루율 0.167 OPS 0.284에 불과하다. 지난 4월 OPS 1.058과는 비교가 어려운 성적. 또 지난달 0.857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졌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볼넷 1개를 얻는 동안 당한 삼진은 무려 6개. 김혜성의 출전 기회가 늘어나면서 약점이 분석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정후가 지난 5월부터 보인 모습. 이정후는 이번 시즌 초반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했으나, 바깥쪽 약점이 알려진 뒤 성적이 수직 하락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외야수와 미들 인필더에게 바라는 타격 성적은 다르다. 또 이정후와 김혜성의 몸값 차이 역시 선수 판단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김혜성은 2루수 자리에서 뛰어난 수비와 함께 빠른 발을 이용한 도루만으로도 자신의 가치를 다 할 수 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팀 동료들의 계속된 부상으로 당분간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김혜성이 이 하락세에서 탈출해 다시 성적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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