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이유수 첫 입상, 종합우승은 일본 하구치 테츠마
강원 횡성 - 사단법인 GPS 주관, 웰리힐리 MTB파크에서 펼쳐진 ‘2024 웰리힐리 DH컵’이 6월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웰리힐리 MTB파크에서 개최되어, 국내외 실력파 라이더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박진감 넘치는 다운힐 레이스가 이어졌다.
초등부 부문에서는 징기스쿨 MTB 아카데미 소속의 박민준 선수가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박민준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차세대 MTB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징기스쿨을 이끄는 장상준 감독은 “박민준 선수는 성실한 훈련 태도와 집중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선수”라며, “앞으로도 유소년 MTB 인재 육성을 위해 아카데미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이언트코리아 소속의 이유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학년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첫 입상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나이에 비해 뛰어난 기본기와 집중력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이유수 선수는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박민준 선수와 이유수 선수는 평소에도 훈련과 대회를 함께하며 친분을 쌓아온 사이로 두 선수의 활약은 또래 라이더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함께 시상대에 올라 서로를 축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자이언트코리아 서익준 본부장은 “이유수 선수의 이번 입상은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자이언트는 앞으로도 유소년 라이더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MTB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회의 종합 우승은 일본의 하구치 테츠마(Haguchi Tetsuma) 선수가 차지했다. 그는 안정된 라이딩과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상에 올랐다. 하구치 선수는 “한국 코스는 테크니컬하고 도전적이었다. 멋진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GPS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MTB 저변 확대와 유소년 선수 발굴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성공적으로 실현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MTB 레이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