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덜받을게요, 더 일하게 해주세요”…정년 채우는 근로자 고작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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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지표 “월급 덜받을게요, 더 일하게 해주세요”…정년 채우는 근로자 고작 13% 업데이트 : 2026.08.27 23:07 닫기 퇴직 평균연령 男 53세·女 51세고용연장 두고도 노사간 평행노선노인연령 기준 높이자는 목소리도“퇴직 후 재고용 등 방안 모색을” 서울 종로구에 작업복을 입은 어르신들이 작업복을 입고 걸어가고 있다. [이충우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호봉제를 그대로 둔 채 정년을 늘리는 방식보다 임금과 직무를 조정해 퇴직자를 다시 고용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정년은 60세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7년 이른 평균 53세에 주된 일자리를 떠나고, 정년을 채우고 퇴직하는 경우도 10명 중 1명 남짓에 그치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한국법제연구원이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청년세대와의 상생을 위한 고용 연장 방안을 조사한 결과, 69.3%가 호봉제에 기반한 정년 연장보다 임금과 직무를 조정하는 퇴직 후 재고용 방안을 선호했다.국민이 정년 연장에 선뜻 동의하지 않는 배경에는 정년이 실제로는 소수에게만 적용되는 제도라는 현실이 있다. 서울 한 노인복지관에 일자리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5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55~79세가 생애 가장 오래 다닌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53.0세였다. 남성은 55.3세, 여성은 51.1세였다. 해당 일자리에서 근무한 기간은 평균 17년 7.1개월이었다.퇴직 사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업·폐업이 2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 악화 22.1%, 가족 돌봄 15.2%, 정년퇴직 13.2%,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 9.9% 순이었다.정년을 채우고 주된 일자리를 떠난 사람은 13.2%에 불과한 셈이다.퇴직 연령도 좀처럼 늦춰지지 않고 있다. 평균 퇴직 연령은 2018년 52.5세에서 8년 동안 0.5세 높아지는 데 그쳤다. 법정 정년인 60세와 실제 퇴직 연령 사이의 격차가 7년 안팎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퇴직 후 재고용에 대한 선호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강했다. 20·30대에서는 60% 초반이었지만 40대 67.6%, 50대 67.8%, 60대 76.2%, 70대 77.5%로 올라갔다.고용 연장 방식을 둘러싼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은 엇갈린다. 노동계는 법정 정년을 일괄적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경영계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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