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로펌, AI로 돈 아낀 만큼 수수료 깎아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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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월가 “로펌, AI로 돈 아낀 만큼 수수료 깎아줘야” 은행들, 입찰 들어온 로펌에 비용 설명 요구FT “법조계 수익 기반 근본적 변화 가져올 것” 지난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AP=연합뉴스] 월가 대형 은행들이 대형 로펌에 수수료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법조계의 업무 처리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현재 로펌이 청구하는 금액이 과도하다는 판단에서다.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이 주요 로펌에 비용 절감이 가능한 새로운 지불 방식을 마련하다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의 사내 변호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로펌 측에 AI 기술 도입으로 얼마나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지 문의했으며, 비용 절감으로 얻은 이익의 일부를 공유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FT는 “대형 로펌의 가장 주요한 고객사로부터 가해지는 압박은 법조계의 핵심인 수익 모델을 뒤바꿀 수 있다”고 지적했다.법조계에선 다수의 주니어 변호사가 수행한 업무에 대해 높은 시간당 요금을 청구하면서 파트너 변호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수익 모델이 일반적이었다. 이들 주니어 변호사가 종종 밤늦게까지 일하며 그들의 급여 비용을 훨씬 뛰어넘는 이익을 가져간다.로펌의 주요 업무는 AI를 활용해 훨씬 더 빠르게 처리될 수 있다. 조사, 문서 검토, 계약서 평가, 소송 증거 자료 검토 등 업무 상당 부분에 적용되고 있다.아담 메셸 씨티그룹 글로벌 법무 총괄 책임자는 “AI 덕분에 사건 처리 시간이 단축됐다면 거래당 비용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FT에 전했다.그는 은행이 로펌들에 업무 수임을 위한 경쟁 입찰 때 AI를 통해 얼마나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지 설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런 접근 방식에 기반한 새로운 업무 모델이 1년 이내에 도입돼 은행과 변호사 모두에게 유리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에릭 그로스만 모건스탠리 총괄 법률 고문도 FT와 인터뷰에서 “최고 수준의 변호사들은 오랫동안 주니어 변호사가 장시간 근무한 시간을 청구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보상받았다”며 “업무를 더 빠르게 완료할 수 있는 능력은 주요 로펌들의 수익 기반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은행 측이 최고 수준의 변호사 업무에 대해선 계속해 막대한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 대부분의 외부 법률 업무의 경우는 경쟁 입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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