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산불 피해 394㏊로 늘어…진화율 66%

1 day ago 3

입력2025.03.24 13:43 수정2025.03.24 13:43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 사흘째인 24일 육군 7765부대 장병들이 잔불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 사흘째인 24일 육군 7765부대 장병들이 잔불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24일 진화에 난항을 겪으면서 피해 면적이 크게 늘었다.

산림 당국은 이날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 영향 구역을 394㏊(낮 12시 기준)로 추산했다.

전체 화선 15.7km 중 10.3km는 진화했으며 나머지 5.4km에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진화율은 66%이다.

진화를 위한 핵심 장비인 헬기도 전날보다 1대 더 늘어난 총 13대를 동원했다.

다만 울산 지역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이후 닷새째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대기까지 매우 마른 상태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낮 12시 12분께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났다.

이 산불로 현재까지 6개 마을 162가구 170명이 대피했다.

울주군은 농막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인근 전답으로 옮겨붙으면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당시 용접을 했던 60대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