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10분께 울산항 인근 해상에서 1293톤 부선(바지선)에서 물이 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부선과 예선(부선을 끌고가는 배)은 준설토를 싣고 염포부두에서 용연부두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부선에는 작업자 1명, 예선에는 승선원 4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경비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2차 사고를 대비했다. 부선의 파공 부위를 확인해 응급조치도 했다.
이후 울산해경 소속 경비함정이 투입돼 침수가 발생한 부선을 북신항 내측 안전해역에 묘박시켰다.
해경 관계자는 “부선 주변에서 유막을 발견해 긴급 방제작업을 진행했다”며 “선주 및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울산=뉴스1)-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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