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유(原乳) 가격이 동결된다. 이에 따라 흰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도 낮아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원유 가격 협상은 원유 생산비 증감률이 전년 대비 4% 이상일 때 열리는데, 지난해 생산비는 전년보다 0.4% 감소하면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L)당 1084원, 치즈·분유 등에 사용되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당 882원으로 유지된다.
이로써 원유 가격은 3년 연속 사실상 동결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에도 원유 생산비가 전년보다 1.5% 줄어 협상이 열리지 않았고, 2024년에는 고물가 상황 등을 고려해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유지한 채 가공유용 원유 가격만 리터당 5원 인하됐다.
다만 2027~2028년 유업체의 용도별 원유 구매 물량 조정을 위한 논의는 진행된다.
생산자 대표와 유업체 대표는 다음 달부터 한 달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조정된 물량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음용유 소비량 등을 반영하면 이번 논의에서 음용유용 원유 물량 감축 규모는 1만4000~4만3000t 수준으로 예상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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