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미-중 무역협상 낙관에 달러·원 환율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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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뉴스1
우리은행은 11일 미·중 무역 협상 낙관론 속 원화 랠리가 멈출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치는 1363원에서 1370원으로 전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은 글로벌 강달러,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 등이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 합의가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면서 달러 과매도가 해소되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되겠으나 환율은 달러의 강세 압력 영향이 더 큰 영향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결제 물량을 소화 중인 역내 수급이 더해지면서 달러 실수요가 수급에 우위를 점할 공산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CPI에 대한 경계심까지 더해지면 과도한 방향성이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점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이후 새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 심리를 자극해 순매수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신규 자본 유입이 역외 커스터디(수탁) 매도를 불러일으켜 원화의 강세 압력을 일정 부분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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