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화웨이에게 내줬다며 안타까워했다.
황 CEO는 20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현지 반도체 기업 생태계 잘 돌아가고 있다”며 “화웨이는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고 내년에도 놀라운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실상 그 시장을 그들에게 내준 셈”이라고 했다. 황 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정상회담 방중 대표단에 합류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 ‘H200’ 칩의 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예측이 있었으나 황 CEO는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에게도 ‘투자하지 말고 기대도 하지 말라’는 방향으로 전망치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해 “그곳에는 많은 고객과 파트너가 있고 우리는 이미 30년 동안 거기서 사업을 해왔다”며 시장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가 공시한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액은 816억2000만 달러(약 122조원)로, 지난 분기의 종전 기록 681억3000만 달러보다 20% 증가해 12분기 연속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88억5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엔비디아는 1분기 성장세가 2분기에도 이어져 매출이 9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868억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주력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외에 중앙처리장치(CPU)인 ‘베라’의 단독 매출만 해도 올 한해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는 엔비디아 예상 연매출의 5%에 해당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정규장에서 1.3% 상승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26% 도로 하락, 전일 종가와 큰 차이가 없는 220.66달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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