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 함께 느껴봐요

1 day ago 6

시민 추억 공유할 행사 여는 자치구들
[도봉구] 둘리뮤지엄 10주년 특별전
[종로구] 종로 옛날 사진 공모전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와 공모전이 서울시민을 찾는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둘리뮤지엄 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K-라면과 구공탄’을 내년 3월 18일까지 둘리뮤지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종로의 과거와 현재를 공유하는 ‘2025년 종로 옛날 사진 공모전: 1985년 이전 옷장 속 사진첩’을 열고 이달 30일(월)까지 공모를 받는다.

둘리와 함께 라면 문화 탐방

둘리뮤지엄 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K-라면과 구공탄’ 홍보 포스터. 도봉구 제공

둘리뮤지엄 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K-라면과 구공탄’ 홍보 포스터. 도봉구 제공
둘리뮤지엄 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K-라면과 구공탄’은 한국 라면의 시초가 된 도봉라면 공장 사람들 이야기를 원조 ‘K-캐릭터’ 둘리를 매개로 소개하는 전시다.전시는 총 3가지 주제로 나눠 열린다. 먼저 ‘한국 라면의 시초, 도봉 라면 공장 사람들’에선 K-라면이 처음 탄생하게 된 배경과 한국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 공장이 있던 도봉구에서의 라면 공장 사람들의 일상을 조명한다. 두 번째 주제인 ‘후루룩 짭짭, 맛 좋은 라면! 라면과 구공탄’에서는 둘리 만화 에피소드 속 밴드 ‘핵폭탄과 유도탄들’의 한국 가요제 데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주제인 ‘오늘의 라면’에서는 대중문화를 통해 독립적인 콘텐츠로서 세계 곳곳에 자리 잡은 한국의 새로운 라면 문화를 알아본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라면에 얽힌 지역의 이야기와 K-라면의 위상을 이번 전시를 통해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985년 이전에 찍은 종로 사진 공모

 1985년 이전 옷장 속 사진첩’ 포스터. 종로구 제공

‘2025년 종로 옛날 사진 공모전: 1985년 이전 옷장 속 사진첩’ 포스터. 종로구 제공
종로구는 1985년 이전에 촬영된 사진을 접수한다. 종로에서 촬영한 유적, 명소, 거리, 일상 등 1985년 이전의 추억이 담긴 원본 사진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6월 30일(월) 오후 6시까지다.공모 결과는 심사를 거쳐 7월 중 발표한다. 16건 내외로 우수 출품작을 선정할 계획이며 대상 상금 70만 원을 포함해 총 상금은 250만 원이다.

사진 자료는 복원 전문 유튜버 ‘복원왕’과 협력해 복원하고, 사진전, 책자 발간 등의 방법으로 활용할 예정.

종로구는 “점점 사라져가는 지역의 소중한 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진 공모전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 참고.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