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듬지팜은 종속회사인 나인팜이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로 개발되는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농업 바이오단지)’의 스마트팜 부지 매입 대금 중 절반을 매도자인 현대건설에 지난 9일 납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나인팜은 현대건설이 보유한 15만2135㎡(약 4만6000평)의 토지를 151억5300만원에 취득하기로 하는 계약을 지난달 30일 맺은 바 있다. 이번에 납부한 대금은 75억7650만원이다.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개발 사업에는 충남도, 서산시 등 지자체 출자금,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자금, 민간 투자금 등 모두 3300억원 이상이 투자될 예정이다.
농업 바이오단지의 핵심 시설은 반밀폐 유리온실로 지어지는 스마트팜이다. 이 시설 구축에 약 900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팜 사업의 실질적인 총괄은 우듬지팜이 맡는다. 우듬지팜은 새로 구축하는 스마트팜에서 매년 6000톤 이상의 과채류를 생산해 3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듬지팜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조성은 관련 업계 뿐아니라 우듬지팜에게도 중대한 기점이 될 프로젝트”라며 “최첨단 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K스마트팜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게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