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어린이정원 안 건드리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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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용산 공원화가 원칙… 공급 여지 파악” ‘영끌 매수’엔 “20년 전세 힘들어 샀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16일 국회에서 열린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는 주택을 ‘영끌 매수’했다는 지적에 전세를 살며 이사 다니는 것이 힘들어 실거주 목적으로 매수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대해서는 “외곽에 주택 공급 여지가 있는지 파악하겠다”고 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공직생활 30년 중 20년 동안을 무주택 전세로 살았다”며 “2, 4년마다 타의에 의해 주거지를 옮기는 게 너무 힘들었다. 집주인이 매도한다고 해 전세를 알아보는데 인근 전셋값이 9억 원을 넘어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지난해 3월 서울 구로구 아파트를 배우자 공동명의로 10억500만 원에 매수하며 이 중 1억7000만 원은 장모에게 빌려 충당했다. 그는 “법정이자율에 맞게 매달 이자를 납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4급 보충역 판정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관련 서류가 소실돼 재작성하는 과정에서 제출이 늦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용산공원 주택 공급 방향에 대해서는 “공원화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부수적으로 외곽 지역에 미래 세대를 위한 주택이 공급될 여지가 있는지 파악하겠다”고 했다. 용산 어린이정원에 대해서는 “이미 정원으로 조성돼 그 부분을 건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관련해서는 “(주택 가격이) 안정화됐다고 판단되면 해제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지만 안정화의 구체적인 기준은 밝히지 않았다. 경기도 재직 시절 추진한 공공임대주택 모델인 기본주택을 놓고는 “실현되지는 못했다”면서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도 장기적으로 보면 옳은 정책이었다”고 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점수를 묻는 질의에는 “정책 효과가 나오기까지 일정 정도의 시차가 있다”고 답했다. 홍 후보자는 GTX A노선이 삼성역 철근 누락 등으로 개통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서울시에서 시공 관리를 철저하게 못한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분기별, 기관별로 나눠서 손실에 대해 서울시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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