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면 포인트 드려요”… ‘365 서울챌린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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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부터 31개 프로그램 운영
서울페이 전환 가능한 포인트 적립

서울시가 시민들의 외로움과 고립감 해소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365 서울챌린지’를 다음 달 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공원 운동과 서울둘레길 걷기부터 한강축제·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외부 활동과 사회적 연결을 늘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365 서울챌린지’가 시민들의 행동 변화와 고립감 완화에 효과를 보인 만큼 올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기 챌린지는 “문밖을 나서 ‘해’를 보고 무엇이든 도전‘해’보자”는 의미를 담은 ‘해!보자 서울챌린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총 3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챌린지는 일상·체육·문화·배움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손목닥터 9988 1만 보 인증하기’, ‘근처 공원 운동기구 이용하기’ 같은 생활형 프로그램부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하기’, ‘한강페스티벌 여름 다녀오기’, ‘서울둘레길 2.0 방문하기’ 등 서울시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활동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교보문고와 당근마켓, 배달의민족 등 민간기업과 협업한 특별 챌린지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 거주 만 14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31개 챌린지 중 16개를 선택해 ‘빙고판’을 구성한 뒤 활동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챌린지 완료 시 난이도에 따라 400∼1000포인트가 적립되며, 빙고 한 줄을 완성하면 추가 포인트도 지급된다.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며, 적립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챌린지에는 약 8만 명이 참여했다. 빙고판 참여자 474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7.5%가 “고립감이 줄었다”고 답했고, 74.6%는 “외출 빈도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외로움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돌봄고독정책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외로움과 고립감을 겪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쉬어가고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상담·모임·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서울마음편의점’과 지역 기반 교류 공간인 ‘서울잇다플레이스’ 등 관련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김홍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시민들이 문밖으로 나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마음의 활력과 연결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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