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의 미사일 계획 철회로 무방비 상태에 놓인 유럽
- 미국이 이란 전쟁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독일에 장거리 미사일 부대와 병력을 배치하려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 당초 이 배치는 유럽이 자체 장거리 무기를 개발할 때까지 안보를 보장해 주는 핵심적인 임시 조치였습니다.
- 이번 결정으로 인해 유럽 내 심각한 안보 공백이 발생했으며, 러시아에 대한 나토의 억지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 미국의 안보 지원이 급격히 축소됨에 따라, 유럽 국가들은 지연되고 있던 독자적인 장거리 미사일 개발 및 확보를 시급히 서둘러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시아, 이란 분쟁으로 인한 경제 성장 충격 우려
- 아시아 국가들은 중동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중동 분쟁 장기화가 지역 전반의 경제 성장 충격과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물가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대폭 상향했습니다.
- 한국의 수입 물가 급등과 일본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등 주요국들 역시 막대한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한 거대한 인플레이션 충격과 통화 가치 하락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 이와 같은 경제 전망 악화와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 호주, 태국 등 아시아 전역의 중앙은행들은 통화 정책을 긴축하거나 성장 목표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사우디, UAE 탈퇴 후 OPEC 회원국 진정에 나서
-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기습적으로 선언하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신중하게 결속과 안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평소라면 사우디가 원유 증산을 통한 가격 전쟁으로 보복했겠지만, 이란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통제된 현재 상황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습니다.
- UAE는 이러한 지정학적 위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사우디의 보복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자신들의 생산량 확대 목표를 달성하고자 했습니다.
- 향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사태를 빌미로 생산량 할당치 확대를 요구할 다른 회원국들을 통제하고 기구 내부의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북서부 다이아몬드 광산 줄폐쇄… 트렌드 변화로 지역 경제 직격탄
- 젊은 층의 천연 다이아몬드 수요 감소와 랩그로운(인공) 다이아몬드의 인기 등 소비 트렌드 변화로 캐나다 북서부 준주의 다이아몬드 산업이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 23년 동안 운영된 리오틴토의 다이아빅 광산이 매장량 고갈로 채굴을 종료했으며, 지역 경제를 지탱하던 인근 대형 광산들도 2030년 전후로 모두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 과거 골드러시 쇠퇴의 아픔이 있는 이 지역은 이번 광산 줄폐쇄로 인해 대규모 일자리 상실, 인구 유출, 막대한 소비 지출 감소 등 심각한 경제적 타격에 직면했습니다.
- 위기 극복을 위해 주정부는 대규모 북극 방위 예산을 통한 새로운 경제 돌파구를 모색 중이며, 광산 기업들은 토지 복원 등 환경 정화 사업을 진행하며 노동자들의 일자리 전환을 돕고 있습니다.
◆아시아 테크 허브의 부상으로 퇴색된 신흥국 투자의 다각화 매력
- 과거 신흥국 주식 시장은 에너지 및 원자재 등 선진국 지수에서 소외된 섹터에 투자할 수 있는 훌륭한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 수단이었습니다.
- 하지만 현재 신흥국 지수(MSCI EM)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 3개 기업이 21%를 차지할 만큼 미국 시장과 유사하게 기술주 중심으로 변모했습니다.
- 이러한 아시아 테크 허브(한국, 대만, 중국) 쏠림 현상은 지수의 지리적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미국 시장과 동일한 기술주 거품 붕괴 우려에 노출시켰습니다.
- 향후 한국과 대만 증시가 선진국 시장 지수로 승격될 경우, 신흥국 시장 지수 구성에는 또 한 번 극적인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트럼프와의 갈등, 디즈니 신임 CEO에게 혹독한 신고식
- 디즈니 신임 CEO 조쉬 다마로는 취임 6주 만에 지미 키멜의 농담에서 촉발된 영부인 및 트럼프 대통령 측과의 갈등으로 중대한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디즈니 산하 방송국(ABC)의 조기 면허 갱신을 이례적으로 명령하며 압박에 나섰으나, 전문가들은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실제 면허가 취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합니다.
- 다마로 CEO는 성급한 공개적 대립을 피하고, 핵심 임원들과 협력하여 내부 논의를 통해 침착하게 현재의 위기 상황을 관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번 사태를 계기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정치적 리스크에 쉽게 노출되고 구조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전통 TV 사업을 디즈니가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월가 은행들, 1분기 트레이딩 수익으로 유럽 경쟁사들 압도
- 1분기 월스트리트 은행들의 트레이딩 수익은 430억 달러(17% 증가)를 기록하며, 135억 유로(6% 증가)에 그친 유럽 대형 은행들의 실적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 유럽 은행들의 상대적 부진은 금융위기 이후 원자재(상품) 거래 부문에서 철수한 점과 달러 약세(유로화 강세)로 인한 수익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반면 미국 은행들은 최근 시행된 은행 규제 완화의 혜택을 받아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면서 유럽 은행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SocGen)이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스위스의 UBS는 주식 거래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31%의 수익 증가율을 보이며 이례적인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애플의 AI 앱 규제에 반발하는 스타트업들
- 애플이 사용자가 AI로 코드를 생성하고 미리 볼 수 있게 해주는 앱들의 등록 및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차단하거나 삭제하고 있습니다.
- 스타트업들은 애플이 '외부 코드 다운로드 금지'라는 기존 앱스토어 규정을 새로운 AI 환경에 일관성 없이 무리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 애플은 검증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로부터 사용자의 보안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상적인 심사 과정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개발자들은 구시대적인 규정이 혁신을 가로막고 혼란을 야기한다며, AI 도구에 맞는 명확한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중동 분쟁의 승자와 패자
- 중국의 수출 우위 확보. 이란 전쟁발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중국은 석탄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타국 대비 비용 상승을 방어하며 상대적인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글로벌 제조업의 위축 위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로 인해, 전 세계 제조업은 공급망 병목 현상을 겪으며 생산 위축 국면에 진입할 기로에 서 있습니다.
- 미국 노동 시장의 둔화 조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심화되면서, 미국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급감하고 소비 심리가 악화되는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이번 중동 분쟁은 각국의 에너지 의존도와 인프라 구조에 따라 글로벌 무역, 제조업, 노동 시장에 뚜렷한 명암(승자와 패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프로젝트 볼트', 전략 광물 시장 왜곡 우려 제기
-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자원 공급망 지배에 대응하기 위해 120억 달러 규모의 민간용 전략 광물 비축 사업인 '프로젝트 볼트'를 출범했습니다.
- 이 프로그램은 구글, GM 등 제조업체가 비용을 내고 참여하는 수요 기반 모델로, 일부 광산업계와 무역상들은 이를 국가 경제 안보를 위한 혁신적 조치로 환영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주요 광산 기업의 CEO들은 정부의 인위적인 대규모 광물 비축이 오히려 자유 시장을 훼손하고, 가격 급등과 사재기를 유발해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이란 전쟁 등으로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난 상황에서, 미국의 이러한 보호무역주의적 비축 행보는 전 세계적인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됩니다.
◆격변의 시대, 공동 CEO 체제가 주목받는 이유
- 최근 오라클, 스포티파이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AI 발전과 복잡해진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자 공동 CEO 체제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습니다.
- 리더십 혼선을 우려해 전통적으로 단독 리더십이 선호되어 왔으나, 명확한 역할 분담은 리더의 자만심을 견제하고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 실제 연구 결과, 상호 보완적인 전문성 활용과 극심한 업무 부담(출장 등) 완화 덕분에 공동 CEO 기업의 주주 수익률이 단독 체제보다 약 40%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 모든 상황에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는 파괴적 혁신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오늘날의 격변기에는 두 명의 리더가 이끄는 방식이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빅리드)월스트리트의 지형을 바꾼 로펌
- 워텔(Wachtell)은 300명 미만의 소규모 인력과 연차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전통적인 보상 모델(록스텝)을 바탕으로 월스트리트 M&A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 하지만 최근 대형 경쟁 로펌들이 투자은행 수준의 천문학적인 보상을 제시하며 워텔의 스타 파트너들을 적극적으로 스카우트하면서 핵심 인재들의 연쇄 이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워텔은 기존의 엄격했던 수익 배분 방식을 수정하여, 실적이 뛰어난 젊은 핵심 변호사들에게 더 많은 지분과 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타협하고 있습니다.
- 오랜 전통이 깨지는 것에 대한 내부의 우려 속에서도, 워텔은 여전히 굵직한 대형 거래를 연달아 성사시키며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정체성과 시장 우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더 은밀한 드론: 헤즈볼라의 새로운 도전
- 헤즈볼라는 광섬유 케이블로 조종하는 새로운 폭발 드론을 사용해 이스라엘군을 공격 중
- 이 드론은 전파 교란 영향을 받지 않고 낮고 빠르게 비행해 탐지와 요격이 어려워
- 이스라엘군은 이런 새로운 위협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으며 즉흥적인 대응을 시도하고 있음
- 이 기술은 우크라이전에서 사용된 전술과 유사. 낮은 비용으로 높은 공격 효율을 나타내
◆반군 활동, 美 파키스탄 광산 개발 야심을 위협하다
- 발루치 해방군(BLA)의 공격이 증가하면서 파키스탄 내 미국 광산 투자 계획이 위협받고 있음
- 미국과 파키스탄은 발루치스탄 지역의 대규모 구리와 금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 중
- 반군은 독립을 요구하며 군사 시설뿐 아니라 민간과 광산 관련 목표물까지 공격을 확대
-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과 자원 분배 불만이 반군 세력 확장의 배경으로 작용
-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지연시키거나 중단시킬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로 평가돼
◆사라진 마두로, 베네수엘라의 문제들은 여전
- 니콜라스 마두로가 축출된 이후에도 베네수엘라의 경제·사회적 위기는 크게 개선되지 않음
- 미국은 석유산업을 활용해 경제 회복을 추진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효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
- 많은 시민들은 여전히 극심한 빈곤과 통화가치 하락 속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현실에 놓이게 돼
- 공공 서비스 붕괴와 대규모 이주 등 장기적인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음
◆트럼프 시대, 프랑스에서 美 대학의 매력이 감소하다
- 트럼프 2기 들어서 비자 문제와 안전, 학문의 자유에 대한 우려로 프랑스 학생 사이에서 미국 대학의 매력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와
- 미국에서 프랑스로의 지원은 증가한 반면, 프랑스 학생들의 미국 유학 지원은 크게 감소
- 높은 학비와 총기 사고에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미국 유학을 기피하기 시작했다는 주장
- 상당수 학생들은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이유로 다른 국가 유학을 선택하려는 경향을 보여
◆미국 내 폭력 감소…예방을 위한 자금도 같이 줄었다
- 미국 여러 도시에서 살인과 폭력 범죄가 감소. 이를 예방하던 프로그램들의 자금 지원도 줄어든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와
- 연방 정부의 지원 축소로 지역 기반 폭력 예방 프로그램들이 중단되거나 해체되고 있음
- 갈등 중재와 위험군 지원을 통해 폭력 감소에 일정한 기여를 해온 프로그램들
- 일부 연구는 비용 대비 효과를 보여주었지만 영향력을 명확히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 한계로 꼽혀
- 전문가들은 자금 감소로 인해 향후 폭력과 피해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
◆5개월의 대기와 50% 탈락률…英 운전면허 취득이 어려운 이유
- 영국에서 운전 시험 대기기간이 평균 22주로 늘어나면서 면허 취득이 어려워져
- 코로나19로 취소된 시험과 시험관 부족이 누적되면서 예약 적체가 심각해진 것
- 시험 합격률은 50% 수준이어서 한번 실패하면 다시 몇 달을 기다려야하는 부담이 생겨
- 일부 사람들은 예약을 되팔거나 비용을 지불해 순서를 앞당기는 방식으로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음
- 정부는 제도 개선과 인력 확충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기 문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워 보여

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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