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스페이스X 상장 완료
유동성 블랙홀 사라져 국장에 긍정적
한투證 “IPO 이후 외국인 돌아올 것”
‘유동성 블랙홀’이었던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무난히 마무리되면서 국내 증시 수급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유동성 블랙홀이 사라진 이후는?’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외국인의 투자 동향을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IPO는 지금까지 진행된 IPO 중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기에 스페이스X 투자를 고려하던 시장 참가자도 많았다”며 “그 과정에서 코스피는 급격한 자금 이탈이라는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짚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은 24거래일 연속 한국 주식 순매도 행진을 이어나갔다.
김 연구원은 “다행인 건 12일부터 외국인 수급에서 변화가 나타났다”며 “중동 리스크가 해소된 부분도 있으나 초대형 IPO와 같은 주식시장 내 공급 충격이 소멸한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초대형 IPO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둔화하는 현상은 과거 사례에서도 나타난다.
2010년대 이후 상장한 페이스북(2012년), 사우디아람코(2019년) 등의 사례를 보면 IPO 이후 외국인들이 순매수 전환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김 연구원은 “과거 IPO 과정에서 상장일 기준 2~4주 전부터 주식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가 높은 확률로 순매도 기조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였기 때문”이라며 “새롭게 등장한 거대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기존 자산을 비우는 패턴이 발생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장이 종료된 다음에는 분위기가 전환됐다”며 “이벤트가 소멸되면서 수급의 극단적 쏠림 현상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장 이후 주가가 우하향한 페이스북처럼, 신규 상장 주식의 기업가치가 과대평가된 상황이라면 기존 자산들로 자금이 회귀할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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