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현재 캄보디아서 안전 확인 안 된 한국인 8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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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14 16:26 수정2025.10.14 16:5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캄보디아에 갔다가 아직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한국인이 80여명 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관계자는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연락 두절 또는 감금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한국인 숫자는 올해 1~8월에 330명, 작년에 220명이었다.

올해 신고가 접수된 사람들 중에선 260여명이, 작년 신고된 인원들 중에선 210명이 ‘종결’ 처리됐다. 현지 경찰의 조치나 자력 탈출, 귀국, 연락 재개 등 감금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된 인원들이다.

종결 처리되지 않은 80여명은 아직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실종·감금 신고가 143건이며 52건이 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캄보디아 경찰 단속에 따라 검거된 한국인도 수십 명에 이른다. 올해 7월과 9월 캄보디아 경찰의 온라인 스캠 범죄 현장 단속에서 한국이 90여명이 검거됐다. 이들은 추방 대상이지만,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의 영사 조력과 귀국을 거부하다가 최근 들어 조금씩 귀국하고 있어 60여 명이 남아 있는 상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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