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투솔루션 美합작법인 룩사바이오 CSO, ARVO 폐막 키노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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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투솔루션은 미국 합작법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최고과학책임자(CSO) 샐리 템플(Sally Temple) 박사가 세계 최대 안과 학술대회 ‘아보(ARVO 2026)’의 폐막 키노트 강연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리는 ARVO는 전 세계 85개국 약 1만3000명의 안과 및 시각과학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향후 연구 방향을 공유하는 글로벌 학회다. 키노트 세션은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게만 주어지는 프로그램으로 학계에서 높은 권위를 갖는다.

템플 박사가 7일 강연자로 나서는 폐막 키노트는 최근 연구 트렌드와 향후 유망 연구 방향을 제시하며, 해당 분야에서 무엇이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연단으로 평가된다. 특히 198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체크 교수가 개막 키노트를 맡아, 이번 프로그램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무대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템플 박사는 룩사의 창립자이자 CSO로 건성 황반변성 세포치료제 ‘RPESC-RPE-4W’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학사, 런던대학교(UCL)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인류 최초로 포유류 배아 중추신경계 줄기세포의 존재를 증명한 줄기세포 신경과학의 창시자다. 이 공헌으로 2008년 맥아더 펠로십을 수상했으며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 회장과 미국 국립의학원(NAM) 회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템플 박사의 강연 주제는 ‘모델링·타겟팅·치유: 뇌와 눈의 신경변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줄기세포 전략(Modeling, Targeting and Healing: Stem Cell Strategies to Combat Neurodegeneration in the Brain and Eye)’이다. 마이클 F. 치앙 미국 국립안과연구소 소장의 논평과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미국 정부 기관에서도 해당 연구를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와이투솔루션은 2019년 미국 신경줄기세포연구소(NSCI)와 공동으로 룩사를 설립하고 약 18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공동 개발 중인 RPESC-RPE-4W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 기능 저하로 시력 손실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중 건성 황반변성은 전체의 약 80~90%를 차지하며 전 세계 환자 수는 약 2억명에 달한다. 현재 근본적인 시력 회복 치료제가 제한적인 상황으로, 룩사의 치료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룩사는 성인 망막 색소 상피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재생의료 첨단치료제 지정(RMAT)을 받았으며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립안과연구소(NEI), 캘리포니아 재생의학연구소(CIRM) 등의 연구 지원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키노트 선정은 와이투솔루션이 50% 지분을 보유한 룩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수준의 과학적·임상적 주목을 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현재 해당 치료제는 최대 용량을 평가하는 마지막 코호트(Cohort 3)에 진입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와이투솔루션은 연내 임상 완료 및 톱라인 결과 확보를 목표로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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