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대야 벌써 7.1일…같은 기간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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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안목해변서 열대야 식히는 시민 (뉴스1 DB) 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가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보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빨리 확장하며 이른 밤더위가 찾아온데다 장마가 남긴 높은 습도로 인해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전국 62개 기상관측지점의 평균 열대야 일수는 7.1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준 종전 최다 기록인 1994년의 6.5일을 넘어선 수치다. 전국 평균 폭염일수도 6.4일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7위를 기록했다. 장마가 끝난 직후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예년보다 일찍,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이처럼 열대야가 잦아진 것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일찍 세력을 확장한 영향이 크다. 올해 첫 열대야는 5월 30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해 역대 네 번째로 이른 기록을 세웠다. 이후 장마가 평년보다 늦게 끝나면서 습도가 높은 상태가 이어졌고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날이 늘어났다.당분간 폭염의 기세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강원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전남 남동부와 대구, 경상권 일부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 최고기온은 39도 안팎까지 오르는 극심한 더위가 예상된다.수요일인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까지 오를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많겠다.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더위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은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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