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271조원…작년보다 4배 ‘OECD 2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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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흑자 71조원…월간 기준 역대 최대 38개째 흑자 … 2000년대 두 번째 최장 기록 외국인 증시 투자 45조원 급감해 역대 최대폭 감소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를 화물기에 적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31. 뉴시스 올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가 1년 전과 비교해 4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컴퓨터 저장장치(SSD)의 수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다. 올 6월 기준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올 6월 경상수지 흑자액은 497억3000만 달러(약 71조 원)로 나타났다. 기존 역대 월간 최고치였던 올 5월의 386억1000만 달러(약 55조 원)보다 111억2000만 달러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6월(139억7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약 3.6배로 늘었다.2023년 5월부터 38개월 연속 흑자 기조도 유지됐다. 2000년대 들어선 2019년 3월 이후 83개월 연속 흑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흑자 기록이다.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반도체와 컴퓨터 저장장치 등 상품 수출 호조에 힙입어 최초로 월간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경상수지 흑자액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올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약 271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배로 늘었다. 한은은 올 5월 연간 경상수지 흑자를 2500억 달러(약 354조 원)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1515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기존 전망치보다 395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김 국장은 “실제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기존 2500억 달러 전망보다도 높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한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2위 수준이다.올 6월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는 5월 대비 316억1000만 달러(약 45조 원) 급감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도와 투자 비중 재조정 등의 영향으로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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