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온투사(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가 자사 금융플랫폼 ‘크플’을 통해 약 5개월간 총 228명의 중저신용 차주에게 104억원 규모의 대환대출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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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ECT) |
PFCT는 지난해 12월 16일 개인신용대출 대환 서비스를 첫 출시했으며, 이번에 공개된 취급액은 기존 고금리 채무를 전환하는 대환대출 순수 실행분과 대환대출과 추가 한도를 활용한 신규대출을 함께 실행한 금액을 합산한 수치다.
특히 취급된 대환대출의 가중평균 금리는 10.21%로 집계됐다. 대출자 평균 신용점수(NICE 기준)는 749.6점으로, 세부 신용점수 분포를 보면 700~799점 구간이 전체 차주의 6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기에 600~699점 구간 비중도 20.2%에 달해, 전체 차주의 83.5% 이상이 금융권 기준 신용평점 하위 20~50% 수준에 해당하는 중저신용자로 분석됐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600~700점대 차주 대상 민간중금리 대출 평균 금리는 대체로 연 13% 후반대로 형성된다. 이를 고려했을 때 크플 대환대출 서비스는 기존 제도권 금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받거나 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의 ‘금리 절벽’에 놓인 중저신용자에게 실질적인 금융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환을 통한 중저신용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확인됐다. 대출자 1인당 월 평균 이자 절감액은 23만 4000원으로 추산되며, 기존 대비 평균 29.8% 수준의 월 이자 부담 경감 효과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대출자 1인당 약 281만원 규모의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셈으로 단순한 금리 인하를 넘어 중저신용 차주의 현금흐름 안정성과 상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 번의 대환 실행만으로 최대 13건의 기존 채무를 일괄 정리한 사례도 확인됐다.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된 채무를 하나로 통합 및 재편함으로써 중저신용자의 상환 관리 부담과 금융 스트레스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크플은 이러한 대환 구조가 단순한 채무 통합을 넘어 중저신용 차주의 ‘신용 상향(credit migration)’을 유도하는 출발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비은행권 고금리·다중채무 구조를 보다 안정적인 상환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차주의 현금흐름 안정성과 상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신용 상태 개선 가능성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자 평균 연령은 42.3세로 경제활동과 가계지출 부담이 집중되는 30~40대에 집중됐다.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39.5%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35.5%, 50대 이상 21.5%, 20대 3.5% 순으로 나타났다. 30~40대 비중은 전체의 약 75%로, 생활자금·주거비·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안고 있는 핵심 경제활동층 중심으로 대환 수요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중저신용자 대상의 대환대출 공급과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가능한 것은 PFCT의 자체 AI 신용리스크 관리 설루션 ‘에어팩(AIRPACK)’ 덕분이다. PFCT는 에어팩을 대환대출 심사와 운영 전반에 적용해 대출자 현금흐름과 상환 여력, 다중채무 구조 등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있다. 기존 금융권이 정적인 신용점수 중심으로 차주를 평가했다면, 에어팩은 실제 상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리스크까지 함께 분석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받던 중저신용 차주에게도 보다 합리적인 금리와 한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현재 국내 여신기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베트남·호주 등 해외 금융사에도 수출되고 있다.
이수환 PFCT 대표는 “크플이 제공하는 대환대출 서비스는 단순한 금리 인하 상품이 아니라, 중저신용자가 보다 안정적인 금융 구조 안으로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금융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AI 신용평가 기술을 통해 기존 금융권의 ‘금리 절벽’을 완화하고 더 많은 금융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금융 접근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플 대환대출 서비스는 신청부터 심사·약정·실행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 기반의 100%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복잡한 서류 제출과 대면 절차를 최소화해 금융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금융 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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