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에 아이폰 26대…버스 여행중 호흡 곤란 20대 사망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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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브라질에서 20대 여성이 장거리 버스 이동 중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는데, 몸에 아이폰 26대가 붙어있었다. (챗GPT로 구현한 가상의 이미지)

7월 29일 브라질에서 20대 여성이 장거리 버스 이동 중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는데, 몸에 아이폰 26대가 붙어있었다. (챗GPT로 구현한 가상의 이미지)

브라질에서 장거리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20대 여성이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신을 확인한 경찰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여성의 몸 곳곳에 아이폰 26대가 부착돼 있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브라질 파라나주 중부 과라푸아바시에서 벌어졌다.

■ 경유 도시에서 호흡곤란→사망

장거리 버스에 탑승 중이던 20대 여성 승객은 버스가 경유도시에 정차했을 때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의료서비스(SAMU) 대원들은 약 45분간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이어갔지만, 여성은 발작 증세를 보이다 현장에서 끝내 숨졌다.

응급처치 과정에서 여성의 몸 곳곳에 26개의 포장재가 붙어 있는 것이 발견됐다. 포장재는 피부에 직접 부착된 상태였고, 그 안에는 아이폰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시신을 법의학연구소로 이송하고, 휴대전화는 연방 국세청으로 보내 출처 조사를 의뢰했다. 여성에게서 약물 투약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 국경도시에서 출발…밀수 가능성

여성은 브라질 남부 국경도시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출발해 상파울루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두이구아수는 파라과이-아르헨티나-브라질 세 나라가 접한 국경 도시다.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상파울루까지는 차로 약 14시간이 걸리며 경로의 3분의 1지점에 여성이 사망한 과라푸아바가 있다.

경찰은 여성이 아이폰을 밀수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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