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KBO 44년 역사상 첫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이 공개됐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26), 한화는 문동주(22)다.
LG와 한화는 26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LG와 한화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역사상 처음이다. 전성기가 엇갈렸던 탓이 컸다. KBO 44년 역사에서 LG와 한화가 가을야구에 함께 참가한 것도 1990년, 1994년 두 차례뿐이다. 두 번 모두 LG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한화는 1990년 준플레이오프(삼성에 0승 2패), 1994년 플레이오프(태평양 돌핀스에 0승 3패)에서 탈락해 맞대결이 성사되진 못했다.
역사적인 1차전을 앞두고 2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2025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2년 만의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LG에서는 염경엽 감독과 주장 박해민, 프랜차이즈 스타 임찬규, 19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한화에서는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신인 정우주가 참석했다.
양 팀 사령탑은 가장 먼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LG는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다. LG 톨허스트는 지난 8월 3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영입된 외국인 선수다. 시즌 중 합류했음에도 정규시즌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 44이닝 45탈삼진, 피안타율 0.23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5를 기록했다. 한화는 한 경기 상대해봤다. 지난달 7일 대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한 경기뿐이지만, 문현빈이 톨허스트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채은성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가 우리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또 좋은 스태미너를 가지고 있다. 한국시리즈가 3, 4, 5차전이 3일 연속 이어져 있기 때문에 1차전 선발이 4일 로테이션을 돌아야 한다. 치리노스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기 때문에 톨허스트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문동주가 출격한다. 프로 3년 차의 문동주는 올해 24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 121이닝 135탈삼진, 피안타율 0.243, WHIP 1.18을 마크했다. 올해 LG 상대로는 좋지 않았다.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고, 가장 마지막 대결이었던 지난달 27일 대전 경기에서 ⅔이닝 6실점의 굴욕을 맛봤다. 문동주로서는 시즌 막판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홍창기가 가장 신경 쓰인다. 홍창기는 4타수 3안타로 강했다. 그외에 김현수가 9타수 4안타 5타점, 이주헌이 4타수 2안타 등으로 강했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가을 사나이로 거듭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문동주는 PO 1차전과 3차전에 등판해 2경기 평균자책점 0, 6이닝 1볼넷 10탈삼진으로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1차전에서는 2이닝(29구)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의 9-8 승리를 견인했다. 이틀 쉬고 등판한 3차전에서도 6회 무사 1루부터 9회까지 4이닝(58구)을 책임지며 한화의 5-4 승리를 지켰다. 결국 문동주는 5차전 등판이 없었음에도 기자단 투표 87표 중 61표(문현빈 13표, 노시환 4표, 채은성 4표, 폰세 3표, 김영웅 2표)로 득표율 70.1%를 기록하며 PO MVP를 수상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로 결정한 이유는 포스트시즌에서 너무 자신감 있게 잘 던졌다. 또 날짜상으로도 문동주가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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