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첫 기기는 ‘스마트 스피커’…“올해 공개·내년 출시 가능성”

6 days ago 7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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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챗GPT를 담은 첫 소비자용 기기로 ‘화면 없는 스마트 스피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집 안에서 옮겨 다니며 쓸 수 있는 배터리 내장형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 중이다. 이 기기는 단순히 음악을 틀거나 질문에 답하는 기존 스마트 스피커를 넘어, 이용자와 사람처럼 관계를 맺는 ‘AI 동반자’를 목표로 한다. 앱과 검색창을 넘어 생활 공간으로 AI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기의 동작 방식은 카메라와 센서로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홈 기기 제어와 미디어 재생, 메시지 응답, 챗GPT 기반 응답 등을 수행하는 구조다. 통신 기능은 오픈AI가 최근 선보인 음성 모델 ‘GPT-라이브’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제품은 이르면 올해 공개되고 2027년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오픈AI의 하드웨어 영역 확장으로 애플과의 경쟁 구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플이 최근 오픈AI 등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점도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오픈AI는 이번 기기가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와는 상당히 다른 제품이라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소비자용 기기 사업을 위해 조니 아이브 전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공동 창업한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아이오 프로덕츠’를 지난해 65억 달러(약 9조69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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