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가성비 높인 GPT 5.5 출시…앤스로픽 미토스 성능엔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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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4 07:38 수정2026.04.24 07:38

오픈AI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5를 23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전작 대비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도 뛰어난 작업물을 내놓을 수 있다. 다만 제한적으로 공개된 경쟁사의 AI 모델 '미토스(mythos)의 성능은 뛰어넘지 못했다.
그렉 브록만 오픈AI 사장은 이날 신규 모델 출시 브리핑에서 "GPT-5.5는 5.4와 비교해 더 적은 모델로 더욱 빠르게 날카롭게 사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환경에서 토큰(AI 연산 기본단위)당 지연 시간을 측정했을 때 GPT-5.5는 전작과 일치하는 속도를 보여주면서도 지능은 훨씬 더 높다"고 강조했다.
이는 AI모델 경쟁에서 단순 성능보다 '비용 대비 성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획기적인 발전이라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브록만 사장은 "거시적으로 우리는 '컴퓨팅 자원 경제'로 이동하고 있다며 "기업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첨단 AI모델(한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GPT-5.5는 전작 대비 코딩·추론·지식업무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지식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GDPval' 지표는 84.9%로 GPT-5.4보다 1.9%포인트 높았다. 터미널 환경 작업 능력을 측정하는 '터미널-벤치 2.0'은 82.7%로 이전 모델 대비 7.5%포인트 높았다.
다만 앤스로픽이 40개 파트너사에 제한적으로 공개한 미토스의 성능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토스의 터미널-벤치2.0 지표는 92.1%이었다. 범용 지능을 측정하는 인류 마지막 시험(HLE) 정답률은 GDP-5.5가 41.4%로 미토스(56.8%)를 뛰어넘지 못했다.
오픈AI 측은 미토와 성능을 비교하는 질문에 "모델이 매우 정확하다"며 성능지표를 확인해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또 매개변수(파라미터) 수가 미토스(10조 개)보다 더 많은지 묻자 "매개변수 수는 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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