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지사에 보수성향 무소속 당선… 주일미군 재배치-자위대 전력강화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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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반환 추진 現지사에 압승 보수 진영 당선은 12년 만에 처음 中 견제 다카이치 정책 힘 받을듯 동북아시아의 군사 요충지이며 대만과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현의 지사 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 고자 겐타(古謝玄太·43·사진) 전 나하 부시장이 13일 당선됐다. 집권 자민당을 중심으로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은 그는 재임 내내 미군 기지 반환 정책 등을 추진한 진보 성향의 다마키 데니(玉城デニ-·67) 지사에게 압승했다. 오키나와현은 전통적으로 전쟁 반대 여론이 높고 진보 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편이어서 고자 당선인의 승리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권이 오키나와에서 추진하는 각종 안보 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난세이 제도의 공항 및 항만 시설 확장, 자위대 전력 및 시설 강화 등은 물론이고 상당수 주민이 반대하는 후텐마 미군 기지의 헤노코 이전이 가능할지도 관심이다.● 오키나와 日 반환 후 출생자, 최연소 지사 14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고자 당선인은 전날 선거에서 60.5%를 득표해 3선에 도전하던 다마키 지사(39.5%)를 큰 격차로 눌렀다. 그는 “오키나와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다카이치 정권의 안보 강화 정책에 적극 협력할 뜻을 시사했다. 일본 최하위 수준인 오키나와의 경제를 살리고, 육아 예산 등 각종 복지 혜택 또한 강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30일부터 4년간 오키나와현을 이끈다. 1983년생인 고자 당선인은 총무성 공무원으로 일하다 민간 컨설팅 기업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2022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자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현내 주요 도시인 나하 부시장으로 일했다. 2022년 참의원 선거 뒤 그는 보다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정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오키나와가 일본에 반환된 1972년 이후 출생자로는 처음 지사에 당선됐다. 역대 최연소 지사라는 기록도 세웠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승리한 미국은 오키나와를 통치하다 1972년 일본에 반환했다. 고자 당선인은 자민당 출신인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2014∼2018년 재임) 전 지사 이후 12년 만에 당선된 보수 성향 지사다. 다만 오나가 전 지사는 취임 후 미군 기지 이전에 강하게 반대하며 자민당을 탈당했다. 이후 8년간 오키나와를 이끈 다마키 지사 또한 미군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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