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속도조절론 속… 트럼프 “中에 앞서야” 시진핑도 맞불 패권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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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 속도 조절론 논란] 트럼프 “AI에서 이기는 자가 승자”… WSJ도 “美 실질적 경쟁자는 중국” 시진핑, 美 맞서 ‘브릭스 AI협력’ 제안… 中언론 “속도조절은 中견제용” 지적 美-中 모두 ‘AI 패권경쟁’ 다걸기 (좌측)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측)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최근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인간이 통제할 수 없기 전에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정상이 관련 기술 패권을 지향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하고 있어 속도를 조절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3일(현지 시간) AI 개발 속도 조절에 나설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도 각각 13일과 14일 AI 개발 속도 조절에 나설 경우 AI 패권 경쟁에서 자국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 개발의 ‘속도 조절론’이 양대 강국의 첨단 기술을 둘러싼 패권 경쟁이라는 현실적 장벽에 부딪히는 모양새다.● 미중 정상, AI 경쟁력 강조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취재진에게 “우리는 AI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 나는 그것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AI에서 이기는 자가 승자(whoever wins AI wins)”라며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위해 지속적인 AI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는 나쁜 것보다 좋은 것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또 AI의 위험성을 부각시키는 이들을 “매우 부정적인 세력(very negative forces)”이라고 비판했다. WSJ는 같은 날 ‘위대한 AI 속도 늦추기?(The Great AI Slowdown?)’란 제목의 사설에서 “중국은 자국 AI 선도 기업들의 개발 속도를 늦출 생각이 없는데, 미국 정치권은 이번 계기를 통해 AI 기술 개발을 중단시키거나 통제하려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유일한 실질적 경쟁자는 중국”이라며 “시 주석이 미국의 AI 개발 속도 늦추기를 인류를 위한 기회가 아니라 중국이 AI 주도권을 쥘 절호의 기회로 여길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시 주석도 같은 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비(非)서방 연합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브릭스를 위해 ‘AI 오픈소스 구역’을 구축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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