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선 중도좌파 연합-우파 연합 초접전… 극우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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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연합, 공공지출-복지 강화 공약 과반 예상 빗나가며 오차범위 박빙 극우 정당은 4년 만에 돌풍 꺾여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전 스웨덴 총리 겸 사회민주당 대표가 13일 수도 스톡홀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스톡홀름=AP 뉴시스 13일 치러진 스웨덴 총선에서 사회민주당이 이끄는 중도좌파 연합이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속한 집권 우파연합과 초접전 양상을 펼치고 있다. 공영 SVT방송 등 주요 언론의 출구조사에서는 중도좌파 연합이 과반을 득표한 것으로 예측됐지만, 개표가 94% 진행된 14일 현재 양측 모두 과반을 얻지 못한 가운데 중도좌파 연합이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에 따라 해외에 거주하는 약 22만 명의 스웨덴인이 참여하는 재외국민 투표 결과가 집계되는 16일경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외국민 투표는 보수 성향이 강해 크리스테르손 총리 측이 역전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SVT방송에 따르면 사회민주당, 좌파당, 녹색당, 중앙당 등이 속한 중도좌파 연합은 14일 기준 49.5%를 득표했다. 집권 온건당, 기독민주당, 자유당 등이 구성한 우파연합(49.1%)을 불과 0.4%포인트로 앞섰다. 현 득표율이 유지되면 중도좌파 연합은 하원 전체 349석 중 176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파연합의 예상 의석수(173석)보다 3석 많다. 당초 중도좌파 연합은 출구조사에서 과반(51.3%)을 얻어 46.8%에 그친 집권 우파 연합을 제칠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실제 개표에서는 우파 연합이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4년 전 총선에서도 출구조사에서는 좌파 연합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우파 연합이 승리했다. 이에 따라 2022년 10월 집권한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불법 이민자 통제 강화 등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을 실시했다. 특히 그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극우 스웨덴민주당과 손잡았다. 총선에서 승리하면 극우 인사를 내각에 참여시키고 강력범죄 척결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반면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전 총리 겸 사회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좌파 연합은 공공 지출 확대, 복지 강화, 가계 소득 지원 등을 공약했다. 중도좌파 성향의 스테판 뢰벤 전 총리 시절인 2015년 스웨덴은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약 16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인구 1050만 명 중 외국 태생 국민이 약 20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외국 출신 이민자들의 사회 통합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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