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이름은 ‘한국새빛가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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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과학기술 밝히는 빛’ 의미 담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 제공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 제공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추진 중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공식 명칭이 ‘한국새빛가속기’(KLS·Korea Light Source)로 정해졌다.

충북도는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명칭선정위원회’가 국가 연구시설의 장기적 활용성과 국제적 식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새빛가속기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내일을 밝히는 새로운 빛’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영문 명칭인 KLS에는 전 세계 방사광가속기 분야에서 쓰이는 ‘Light Source’를 활용했다. 선정된 명칭은 구축 사업 전반과 국내외 홍보, 연구 협력, 학술 활동, 공식 문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당초 전국 명칭 공모로 5건의 수상작을 뽑았지만 상표권 등 권리관계와 국내외 유사 명칭 존재 여부, 국제적 활용성과 식별성 등을 검토한 결과 이들 가운데 마땅한 게 없어 새로 명칭선정위를 꾸려 선정했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꿈의 현미경’으로 불리는 방사광가속기는 부품소재와 신약 개발 등 첨단산업의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장비다. 충북도는 두 번째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오창은 전국 어디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과 발달 된 교통망, 대덕연구단지 등 주변 연구 기반 시설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지는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54만m²이며 시설 규모는 6만9400m²다. 2029년 12월까지 1조164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기반 시설 건설공사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착공은 다음 달 예정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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