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MBC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사춘기 부부’가 등장한다.
13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이번 회에서는 스물여섯 나이에 오남매를 키우는 부부가 출연한다. 두 사람은 “어릴 때 부모가 돼 미숙한 점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됐을 것 같다”며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아내는 중학교 2학년 때 첫째를 낳았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현재는 결혼 전 낳은 아들 2명과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 3명, 총 다섯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남편은 “첫째, 둘째 아빠가 모두 도망갔다. 내가 대신 책임지고 싶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일상은 말 그대로 ‘전쟁터’였다. 아이들 앞에서 욕설과 싸움이 끊이지 않았고, 거친 행동이 일상이 됐다. 영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말이 너무 거칠다. 짜증과 분노가 심하다”며 “노는 언니, 형들이 사춘기 때 쓰는 말투와 행동 그대로”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어 오은영은 “부부 모두 어린 시절에 조언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과연 이 ‘사춘기 부부’는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를 통해 부모로서 성장할 수 있을까.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13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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