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데이케어센터 찾아 어르신들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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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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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립동부데이케어센터를 찾아 설 인사를 전했다.

오 시장은 27일 오전 성동구에 있는 시립동부데이케어센터를 찾아 시설 이용 어르신과 면회 온 시민들에게 설 인사를 건넸다.

오 시장은 어르신들과 함께 복주머니를 만들면서 새해 건강을 기원했다. 이어 2층의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내 치매전담치료실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 시장은 "명절에도 어르신이 외롭지 않도록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서울시의 책임"이라며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데이케어센터는 치매나 노인성 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을 낮 동안 돌보며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덜어주는 소중한 돌봄 공간"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에서 어르신 돌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질 좋은 어린이집이 필요하듯 어르신들께도 편안한 데이케어센터는 꼭 필요하다"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 1위라는 아픈 현실은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최근 데이케어센터를 두고 주민 반발이 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언급하며 "저는 재건축 절차를 중단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문제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원칙을 지켰다"면서 "다행히 주민들이 깊이 이해해주셨고 이제는 데이케어센터와 함께하는 재건축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사람은 누구나 늙어간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는 곧 우리의 미래"라며 "전쟁과 가난을 이겨내고 대한민국을 일군, 나라를 지켜오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모시는 일에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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