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리온(271560)이 중국 시장에서 고성장 채널 확대와 시즌 한정 제품 전략으로 뚜렷한 실적 반등을 이끌고 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외형 성장 부진으로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올해는 성공적인 성수기 시즌 마무리와 제품·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 및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현재주가(16일 기준) 13만4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19.4%다.
한국을 제외하고 외형성장이 이어졌다. 5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2.6%, 중국 +20.8%, 베트남 +13%, 러시아 +27.2%를 기록했다. 한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러시아를 제외한 전반적인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출 증감과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도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역별로 차별화됐다. 한국 -24.1%, 중국 +23.2%, 베트남 -3.6%, 러시아 +51.4%다.
특히 중국은 위안화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7%를 기록했다. 간식점 입점이 60% 이상 확대되고 이커머스도 11% 성장하는 등 고성장 채널 입점 확대가 주효했다. 채널별 특화 제품과 시즌 한정 제품 출시 효과도 더해졌다. 채널 확대를 위한 장려금 등 프로모션 비용이 집행됐음에도 원재료 단가 하락으로 제조원가율이 0.9%포인트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이 4개월 만에 상승세(17.6%, +0.3%포인트)로 전환됐다.
조 연구원은 “향후 고성장 채널 입점 확대와 채널별 특화 제품 및 시즌 한정 제품 출시 등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지역 꾸준한 매출 성장과 위안화 강세, 원가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인도·미국 법인 설립, 동유럽·중동·아프리카 수출 등 지역 확장이 가시화되면 프리미엄 구간 진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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