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에 대한 투자 열망은 지난 5월 27일 상장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배짜리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함께 극에 달했다.
출시 당시 약 4조원 수준이었던 삼성전자·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한 달 만에 급성장하여 현재 약 15조 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이들 레버리지 ETF의 인기와 함께 생긴 부작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같은 시총 1·2등의 변동성 폭이 하루에 10%에 달하는 날도 있을 정도로 매우 커졌다는 점이다.
특히 AI 반도체 업황에 따라 하루 만에 수조 원 단위의 레버리지 자금이 리밸런싱(재조정)되면서 코스피 지수 전체의 변동성까지 키우는 양상이 됐다.
결과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을 예측하려면 시가총액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반도체업종 사이클 하나만 제대로 전망해도 된다는 얘기다.
최근 들어 반도체 사이클을 예측하기가 과거보다 훨씬 어려워졌다. 이는 AI 관련 하이퍼스케일러(아마존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 반도체 채용량 증가라는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반면 반도체 공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규모와 시기를 알기 때문에 언제 공급이 많이 늘어나는지 추정할 수 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가 언제쯤 어떠한 이유로 반도체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할지 인사이트를 전한다.
하이퍼 스케일러의 투자
아마존,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이 네 기업의 연간 총투자 계획은 2025년 약 3900억달러에서 올해 들어 약 7600억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연초에 발표한 수치보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향 조정된 것인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350억달러, 메타는 100억달러 이상 상향 조정했다.
1위 사업자인 아마존만 2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지했고, 구글도 약 50억 달러가량 투자 금액을 높였다. 이처럼 한 분기 만에 500억 달러나 투자 규모를 상향 조정한 이유에는 주요 AI 기업들의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순수 AI 서비스 제공 기준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사업자는 놀랍게도 선발주자인 챗GPT(ChatGPT)나 제미나이가 아닌 클로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앤스로픽이다. 이 회사의 2026년 최근 연 매출이 약 500억 달러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가입자가 수십 배 많은 오픈AI 예상 매출 약 250억 달러 대비 두배에 달한다.
그 이유는 클로드는 강력한 클로드코드의 코딩 서비스를 제공하며 토큰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데 가장 돈이 많은 기업 고객이 연간 수억 달러 이상을 개발비용에 지불하기 때문이다. 반면 제미나이와 챗GPT는 고객구성 면에서 개인들 대상(B2C) 서비스가 많아 무료 이용자들이 훨씬 많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아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연결됩니다.








![“하이닉스로 친구가 2억 벌었대요”…이 말 듣고 느낀 감정, 그 오랜 역사 [사와닉값]](https://pimg.mk.co.kr/news/cms/202607/09/news-p.v1.20260707.fd3da6d9f375418d8ad7843f3035e78d_R.jpg)
![[속보] 北, 韓·EU성명에 “체제존중 위장 내던져…韓 적대 원칙 불변”](https://pimg.mk.co.kr/news/cms/202606/13/news-p.v1.20260613.89255ddca2b0487c98e7f979e85a8a39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