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대학서 총 460명 모집
KAIST·포스텍은 100% 수시
수시 85%는 학생부종합전형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분야 대기업 채용이 보장되는 10개 계약학과가 2027학년도 모집 인원의 80% 이상을 수시모집으로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시모집의 대부분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뤄져 학생부 경쟁력이 합격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가 10일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협약을 맺은 반도체 계약학과의 총 모집 인원은 460명으로 집계됐다.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모집 인원이 100명에서 40명으로 줄어들면서 예년보다는 60명이 줄어든 숫자다.
그중 수시 선발 인원은 377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반면 정시모집은 83명(18.0%)에 그쳐 수학능력시험만으로 반도체 계약학과 진학을 노리기보다는 수시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 됐다.
지난 4일 치러진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가채점 점수를 기준으로 메가스터디가 분석한 반도체 계약학과의 정시 지원 가능 점수는 288점 이상이었다. 이는 의대(292점), 치대(290점), 한의대(288점)와 유사한 수준이기에 정시로 반도체 계약학과를 가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특히 수시모집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월등히 높아 학생부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수시 선발 인원 377명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이 319명으로 전체 수시모집의 84.6%나 된 반면 학생부교과전형은 29명(7.7%), 논술전형은 29명(7.7%)으로 적은 편이었다.
학교별로 보면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수시 선발 인원 55명 가운데 45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한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도 수시모집 75명 중 43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KAIST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은 아예 정시모집 없이 전원을 수시로 뽑는 데다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선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들의 정시 선발 비중은 40% 안팎에 이르지만, 반도체 계약학과는 다른 구조를 보인다”면서 “KAIST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을 제외하더라도 5개 대학 수시 선발 비중이 75%에 달하며 그중 70% 이상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대학들이 반도체 계약학과 신입생을 모집할 때 성적만이 아니라 학업 역량·탐구 역량과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는 것이기에 학교에서 수학·과학적 탐구 역량을 얼마나 쌓았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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