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 결단할 것”...여기저기서 쏟아지는 ‘尹 탈당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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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 "본인의 뜻"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탈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라 예측하며, 이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를 두고 당내외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김문수 후보는 탈당 요구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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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에 대해 “본인의 뜻”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조만간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자진 출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당 안팎으로 연일 계속되고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14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이 오늘쯤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최측근들이 윤 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번 선거의 변곡점이 오늘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오는 15일 취임 일성은 윤 전 대통령 신변에 대한 부분일 것”이라며 “그래서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하루 시간이 있다. 윤 전 대통령도 이재명 후보보단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된다는 입장이 분명할 것 아닌가. 그런 입장으로 봐서 오늘쯤 (탈당을)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하고의 관계 설정을 윤 전 대통령 스스로가 정리해 나가는 모양새가 낫지 않나”라며 “그런 입장으로 정리가 돼야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40%대로 올라갈 것이고, 그 변곡적임 오늘내일이 될 거라 본다”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오늘 탈당 가능성이 있나’라고 묻자 “윤 전 대통령의 초이스(선택권)가 별로 없다”며 “윤상현 의원도 김문수 캠프로 들어오지 않았나. 박민식 전 장관도 그렇고. 오늘이 딱 적절한 시기”라고 부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14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14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용산 대통령실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보수권 정치 평론가 서정욱 변호사도 전일 밤 YTN라디오 ‘이익선·최수영의 슈앤피플’에서 “조만간, 빠르면 내일이라도 윤 전 대통령이 희생적으로 선제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그러면 대선판이 휘청거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모양새가 좋은 건 대통령이 희생적인 결단을 먼저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나를 밟고 가라, 내가 알아서 당에서 나가겠다, 김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라’고 먼저 희생적인 결단을 하면 단합이 되고 어느정도 반명(반이재명) 빅텐트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19대 대선을 앞두고) 홍준표 당시 대선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요구했다”면서 “(이전처럼) 당 요구로 밀려나듯이 하면 공멸한다. 당이 먼저 요구해 대통령이 쫓겨나는 모양새로 나가면 친윤(석열계), 윤 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돌아설 것이기에 그런 모양으로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지금이라도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해서 스스로 사죄하고 스스로 사법적 판단을 받을 동안만이라도 그냥 조용히 계셨으면 좋겠고 스스로 나가셔야죠”라고 했다.

이를 두고 비판도 커진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목줄 잡힌 정당’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유림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온 국민이 목도한 계엄을 일으키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 당원 윤석열에 대해 모든 호의를 베풀고 있다”며 “국민의힘 윤리위는 도대체 어떤 이중잣대와 지령으로 움직이나”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앞서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에 “만약 잘못한 일이 있다는 판단으로 탈당을 요구한다면 우리 당도 책임이 있다”며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으로 면책될 수도 없고 그렇게 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 현재로서는 출당 조치 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선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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