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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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에이스 마이클 킹(29)의 첫 완봉 역투 속에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마이클 킹-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킹은 9이닝 동안 무려 110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 완봉 역투를 펼쳤다. 볼넷은 단 1개.
이에 킹은 메이저리그 데뷔 7년 차이자 150경기(선발 53경기) 만에 첫 완투 완봉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 선발 전환 2년 만에 나온 완투 완봉승.
마이클 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킹의 활약 속에 6-0 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1회에만 4득점하는 등 킹에게 안정적인 득점 지원을 안겼다.
단타 2개와 볼넷 1개 허용. 이에 킹에게는 별다른 위기 상황이 없었다. 마지막 9회에는 1사 후 피안타 후 병살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마이클 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킹은 이날까지 시즌 4경기에서 22 1/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4개.
앞서 킹은 개막전 2 2/3이닝에 이어 2일 5이닝, 8일 5 2/3이닝으로 비교적 좋지 않았으나,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엘리아스 디아즈-마이클 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킹은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오른손 선발투수. 지난해 3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5로 선발 전환에 완벽히 성공한 케이스.
킹이 선발 전환 후 두 번째 시즌에 자신의 첫 완봉승의 기세를 이어갈 경우, 충분히 초대박 계약을 노릴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