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남산 벚꽃길 일대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일부터 13일까지 남산 일대 ‘불법주정차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남산은 서울 대표 벚꽃 명소로, 봄철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다. 다만 상춘객이 몰리면서 반복되는 교통 체증과 보행자 안전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집중 단속 구간은 △남산 케이블카 △백범광장 인근 등으로, 구는 이 구간에 24시간 단속 인력을 배치해 상시 점검에 나선다.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을 키우는 불법주정차 차량은 사전 예고 없이 즉시 단속하고, 필요 시 견인 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중구는 지난해 벚꽃 시즌에도 남산 일대 단속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단속 강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는 방문객에게 대중교통과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남산은 주요 대중교통 노선과 가깝고, 도보 이동도 수월해 차량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벚꽃 시즌을 맞아 남산을 찾는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봄을 즐길 수 있록 불법주정차는 삼가주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