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엔대→155엔대 급등
“단호한 조치” 수차례 언급
일본 정부가 연휴 기간을 틈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거래가 한산하기 때문에 시장개입의 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당 엔화값은 한때 155엔대를 기록했다. 이는 2월 하순 이후 약 2개월여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날 157엔대에서 거래되던 엔화값은 오후 1시 30분에 급등하며 20분간 2엔 이상 상승했다. 155엔대까지 오른 엔화값은 오후 4시 현재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4월 30일에 이어 추가로 엔화를 매수하는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5월 1일과 일본의 공휴일이었던 4일에도 엔화값은 달러화 대비 157엔대 초반에서 155엔대로 급등하는 장면이 있었다. 6일 이른 아침에는 엔화 매도가 강해지면서 158엔대에 근접해 개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4일 방문 중이던 우즈베키스탄에서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같은 날 밤에도 “투기적인 움직임에는 단호한 조처를 하겠다”며 “그 이상 구체적으로 말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30일 5조엔(약 47조원) 규모의 외환 시장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개입은 지난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당시 시장 개입에 앞서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이제 단호한 조처를 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고,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도 “마지막 경고다”라고 발언하는 등 강한 어조로 엔저를 견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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