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서킷브레이커… 코스피 초유의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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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대 출렁, 5000선 위협 하이닉스 사상최대 실적 발표에도 “기대치 밑돌아” 개인-외국인 투매 연기금 순매수로 추가 하락 막아 정부 “레버리지 투자 20%내 제한” 29일 오후 서울 신한은행 본점 전광판에 코스피 장중 최저가가 표시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29일 사상 초유의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가 발동됐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을 둘러싼 우려가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하루 10% 넘게 지수가 출렁이는 변동성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공포가 커졌다. 정부는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주요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개인 투자 한도를 총투자 금액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과도한 주문 및 거래에 비용을 물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증시 불안 확대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과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하고 이런 대응 방안을 결정해 발표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60.42포인트(5.98%) 하락한 5,663.2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6,000대가 깨진 것은 올해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사상 최초다. 지난달 9,000을 넘겼던 코스피는 폭락 장세가 이어지며 한 달 만에 ‘오천피’(코스피 5,000)로 되돌아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3.17포인트(6.12%) 내린 662.68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분기 단위 실적 발표에도 중국 기업의 추격과 반도체 수요가 과대 평가됐다는 거품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패닉셀’(공포 매도)이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하루 장중 변동 폭이 965.75포인트로 역대 두 번째로 컸고 하락률로는 장중 12.63%를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2분기(4∼6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뒤에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퍼지며 공포 심리가 투자자들을 짓눌렀다. 블룸버그통신은 “매출은 증권사의 평균 예상치를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높은 수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분기 매출이 79조31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6.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0조5426억 원으로 같은 기간 557.2%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20만8500원)는 6월 18일 고점 대비 42.48% 하락했다. SK하이닉스(140만1000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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