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 "권율♥이정신 사이서 소외감" 터졌다..'대문짝남'들의 해외 먹방 新케미 '뚜벅이 맛총사'[종합]

6 hours ago 1
/사진=채널S /사진=채널S

배우 권율, 연우진, 밴드 씨엔블루 이정신이 '뚜벅이 맛총사'로 모였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소월타워에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권율, 연우진, 밴드 씨엔블루 이정신이 참석했다.

'뚜벅이 맛총사'는 2023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을 당시 '직접 걸어서 찾는 로컬 맛집'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정형화된 맛집 콘텐츠의 틀을 깼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외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 역시 '차량 없이 도보 이동', '사전 섭외 없이 현장 선택'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며 더욱 깊어진 맛 탐구와 권율, 연우진, 이정신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 첫 여행지는 이탈리아 피렌체다.


/사진=채널S /사진=채널S

권율은 '뚜벅이 맛총사'가 정규편성이 가능했던 이유를 묻자 "파일럿 시즌에서 제가 출연자로서 행복했던 순간이 있었다. 어떤 한 분이 '제가 처음 해외여행을 가게 됐는데, '뚜벅이 맛총사'에 나온 집에 가니 가족들이 행복했다. 진심으로 감사했다'라고 글을 쓴 걸 봤다. '뚜벅이 맛총사'의 본질에 가장 맞는 반응이었다. 아직 숨겨진 곳, 사람들이 모르는 곳을 가면서 우리가 실제로 느낀 것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전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권율은 정규 편성에서 달라진 점으로 "파일럿과 달리 이번엔 저희가 세 군데로 찢어진다. 각자 각 도시에서 세 사람의 다채로운 성격과 매력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권율은 '뚜벅이 맛총사'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새로운 멤버를 만난 소감으로 "제가 작은 키가 아닌데 두 분이 '대문짝남' 같은 큰 키를 갖고 있어서 제가 중간에 꼬꼬마 같이 나오는 걸 경계했다. 그래서 스타일리스트에게 굽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뚜벅이로 다녀야 하니 무리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진 씨, 정신 씨가 너무 잘하고 각자 갖고 있는 이야기를 음식을 통해 잘 나누는 걸 보고 제가 이번엔 이 대문짝남들에게 업혀가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권율은 이번에 바뀐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각자의 색깔이 있었다. 이번 시즌에선 제가 경험자의 위치에서 제작진과 함께 시스템적인 소통을 했다. '형' 보다는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했다"라며 "우진 씨가 정신을 차리라며 제 허벅지를 때릴 정도로 수평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채널S /사진=채널S
/사진=채널S /사진=채널S
/사진=채널S /사진=채널S

연우진은 '뚜벅이 맛총사'에 출연한 소감으로 "작품 말고 또 다른 일탈을 하게 됐다"라며 인사했다. 연우진은 '뚜벅이 맛총사' 캐스팅이 됐을 당시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묻자 "제안을 받고 '도대체 나한테 왜?', '나에게 어떤 걸 뽑아먹을 게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권율) 형이 출연한 시즌을 보니 제가 자주 봤던 프로더라. 중심에 권율 배우님이 계셨고, 예능과 다큐의 중간에서 제가 해보지 못한 호기심이 있었다"말했다.

연우진은 "저희는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는 것에 의의를 두고 집중했다. 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말을 하는데, 그러면 그 문화와 사람에 대해 알 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정신은 '뚜벅이 맛총사' 출연 소감으로 "해외에 나가서 음식 관련 프로를 하는 게 처음이었다. 형들을 드라마에서도 한번도 못 봤는데 신선한 조합이라 생각했다. 해외에 배우 형님들과 셋이서 간다고 하니 새로운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정신은 "율 형이 파일럿 때 한번 경험을 하셔서 저와 우진 형이 율 형에게 물으면서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해 주셨다. 막내인 저보다 형이 텐션 업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물어물어 한국인이 많이 없는 곳에 갔는데 저는 잘 못하는 영어를 담당해서 '웨어 알 유 프롬'을 말했다. 우진 형은 웃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연우진은 "막내 정신 씨가 묵묵하게 역할을 해줘서 감사했다. 수평적 리더십 안에서 배우들이 편하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채널S /사진=채널S
/사진=채널S /사진=채널S

이번 여행을 통해 세 사람이 서로에 대해 알게 된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 이정신은 "저는 율이 형이 굉장히 차분한 줄 알았는데 이런 텐션을 갖고 있는 줄 몰랐다. 그리고 백과사전 같은 지식을 갖고 있기도 해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우진 형은 제가 생각한 이미지와 비슷했다. 항상 진중했다. 서로 배려하면서 촬영하는 게 당연하면서도 쉽진 않은데 둘째 형님으로서 저를 많이 챙겨주셨고, 중간에서 형 역할을 잘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연우진은 "저랑 두 분의 결이 많이 다르다. 보통 2대 1로 많이 나뉘었다. 같은 텐션이 아닌 걸 인정하니 모르는 사람과 배낭여행하는 기분이었다. 입맛도, 옷도 갈리더라"라고 말했다. 권율은 "정신이는 몸으로 이끄는 부분을 잘해줬다. 우진 씨는 '저는 괜찮아요'라는 거절하는 손동작이 많았던 것 같다. 자신의 이야기를 차분히 말하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연우진은 자신이 소외감을 느꼈던 순간을 묻자 "일본 후쿠오카 촬영도 했는데 제가 먼저 일본에 넘어갔고 두 분이 나중에 온 상황이 있었다. 제가 깜짝 카메라로 공항에 숨어있다가 나오는 걸 연출했는데 두분의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져 있더라"라고 했다. 이에 권율은 "그건 소외감보다 질투심 아니냐"라며 "우리 주위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소외된 이들이 많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예능 이후 타 예능 출연이 가능하겠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잘 모르겠다"라며 "제가 연기한지 15년이 됐는데 이번엔 완전히 다른 장르에서 내 얘기를 하는 것에 용기가 필요했다.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게 예능 현장도 되게 치열하더라. 스태프들도 두 발로 다 뛰어다니시더라. 해외 촬영이어서 분량이 많아서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전쟁터 같은 시간을 날것으로 더 느꼈다. 내가 더 진실성을 갖고 준비가 됐을 때 예능을 또 해야겠다 싶더라"라고 답했다.

예능 다경험자 권율은 연우진, 이정신의 예능 진출 가능성에 대해 "저는 우진 씨가 예능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모습을 더 보이면 좋겠다. 예능에서 흔하지 않은 캐릭터다. 엉뚱하기도 하고 순수하기도 하고 열정적으로 보이기도 한 모습들이 있더라"라며 "정신 씨는 막내 역할을 주로 했는데 팀의 형 역할을 맡아서 터프함을 보여줘도 좋겠다. '뚜벅이 맛총사'에서도 그런 면이 조금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물었다. 이정신은 "저희가 가게에 촬영을 부탁드렸더니 '손님이 불편해할 것 같다'라고 한 적도 있었다. 제 생각엔 홍보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가게 주인에게서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뚜벅이 맛총사'는 7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