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들은 평소 나를 ‘대표님’이라고 불렀고, 언론에 노출된 병원에서는 직접 ‘원장님들’에게 시술과 수술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술을 받을 때는 사진과 상황까지 카카오톡으로 나에게 공유해 왔다”며 “연예인 시술·수술 예약 역시 일반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따로 조율해줬다”고 적었다.
A 씨는 “연예인 할인 등 각종 편의와 혜택도 나를 통해 모두 누려왔다”며 “그런데 논란이 생기자 하나같이 비슷한 취지의 입장문만 발표하며 마치 내가 수년간 그들을 속여온 사기꾼처럼 몰아갔다”고 주장했다.또 “적어도 실제 어떤 관계와 과정 속에서 이런 일들이 이루어졌는지는 당사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기도 전에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낙인찍고 매도하는 방식이 과연 옳은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 “사진 찍지 말라더니”…카톡 공개A 씨는 글과 함께 익명의 상대방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도 공개했다.공개된 대화에서 상대방은 “사진 찍지 말라던데, 나 저거 다 맞음”이라고 말했고, 이에 A 씨는 “알아”라고 답했다. 이어 상대는 “나 이렇게 사랑해 주셔 원장님이. 아이고 얼얼해라”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내부로 보이는 공간과 다수의 주사기가 담겨 있었다.
다만 해당 대화 상대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 경찰 수사 진행 중…출국금지·압수수색도
한편 A 씨는 현재 의료법·약사법 위반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경찰은 A 씨가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오피스텔과 차량 등에서 연예인들을 상대로 수액 주사를 놓거나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등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수사 대상에는 박나래와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해 1월 말 A 씨를 출국금지했으며, 거주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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