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과잉 경호 또 논란…인천 공항서 열차 타려던 시민 밀친 ‘이 사람’

걸그룹 하츠투하츠 경호원이 공항에서 시민을 밀치고 위협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했다.

9일 X(엑스, 구 트위터) 등 SNS에는 ‘하츠투하츠 경호원의 과잉 경호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하츠투하츠는 전날 중국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셔틀트레인 이용했다. 이때 한 여성이 셔틀트레인에 탑승하려다 하츠투하츠 멤버와 부딪혔고, 경호원은 팔로 여성의 목을 강하게 밀쳤다.

경호원은 또 팔꿈치로 여성의 얼굴을 가격하며 “왜 멤버를 치냐”고 쏘아붙였다. 여성이 탑승권이 있다고 했지만, 경호원은 계속 “왜 멤버를 치고 가냐”고 따졌다.

영상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호원의 대응이 과하다”, “연예인이 벼슬이냐”, “경호원이 뭔데 열차 이용객을 저렇게 막나”, “이런 모습이 쌓여 그룹 이미지가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경호원은 걸그룹을 지키려는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는 의견도 보였다.

앞서 하츠투하츠는 지난 3월에도 공항에서 시민 불편을 초래했다. 당시 하츠투하츠가 일본 출국을 위해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찾자, 공항 내부는 팬들과 이를 막기 위한 경호원들로 붐볐다.

이에 분노한 시민이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질렀다. 네티즌들은 “그냥 조용히 출국하면 되는데 꼭 시끄럽게 해야 하나”, “연예인이 무슨 벼슬도 아니고 공항에서 왜 길을 막고 있나”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