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김학범 감독이 경기 결과와 내용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제주는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6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로테이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제주는 부천을 상대로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35분 부천 이희형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코리아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하게 됐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부천의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 패배는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결승골을 헌납한 안찬기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 없다. 실수고 실력이다”라며 “(팬들의 분위기를) 선수들이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에반드로와 데닐손이 동시 선발로 나섰다. 두 선수 모두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아쉬움만 남겼다. 김학범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해 “선수 개별 평가는 조심스럽다”라고 말을 아꼈다.
[부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