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중은행들이 저축은행 등 2금융권 대출자들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전용 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 시책에 맞춰 포용 금융을 확대하는 차원입니다. 매달 빠져 나가는 이자 부담이 적지 않은 가운데 2금융권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자신의 대출을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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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6개월 이상 이용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KB국민도약대출’을 출시했습니다. 실질적인 이자 부담 경감 효과를 위해 대출 최고 금리 연 9.5%로 제한한 것이 눈에 띱니다. 대출 상환 기간 중 준거금리(금융채 12개월물)가 상승하더라도 연 9.5% 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금융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 요건도 대폭 완화햇습니다. 연소득, 재직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아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의 고객들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영업점을 통해 대면으로만 신청 가능합니다. 청년이나 중·저신용자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을 고려해 대안정보를 활용한 저신용자 특화 신용평가 모델도 도입한다고 합니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중 ‘저축은행 대환전용’ 대출 상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재직 기간이 1년 이상이면서 연소득 2000만원 이상인 저축은행 신용대출 보유 고객이 대상입니다. 대출 한도는 1억원이며, 기존 대출의 원리금 범위 내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 기간은 10년, 상환 방식은 원금분할상환 방식입니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채널에서도 대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저축은행 이용 고객을 은행권으로 유입해 금리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신용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도 작년 말 밝힌대로 2분기 중 2금융권 대출을 은행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도는 최대 2000만원, 금리도 최대 연 7%로 제한됩니다. 다만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카드 등 계열사 대출 이용 고객(성실 상환자)이 대상입니다. 은행 앱(우리 WON뱅킹) 내 구축 중인 포용금융 플랫폼 ‘36.5’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3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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