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비록 구원진의 방화로 시즌 2승 수확에는 실패했으나, ‘역수출 신화’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날아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 나선 페디는 6이닝 동안 84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홈런 한 방을 맞았으나, 6회까지 잘 버틴 끝에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것. 이는 개막 후 5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이에 페디는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2승 수확을 눈앞에 뒀다. 문제는 구원진이 8회 무려 5실점으로 무너진 것.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한 페디는 구원진 방화에 의해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마지막 9회 3득점하는 등 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6-7로 패했다.
단 승리와 관계 없이 페디의 트레이드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비교적 안정되게 선발진을 지킬 수 있는 선발투수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는 이날까지 시즌 5경기에서 27이닝 동안 1승 2패와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5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단 문제는 볼넷/탈삼진. 페디는 삼진 13개를 잡는 동안 14개의 볼넷을 내줬다. 이는 분명 차후 경기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페디는 선발투수가 필요한 여러 팀의 관심을 모을 전망. 750만 달러의 비교적 적은 연봉으로 선발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