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오른쪽)가 22일(한국시간) 덴버와 NBA PO 1라운드 2차전에서 39점을 올리며 팀의 105-102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LA 클리퍼스가 덴버 너기츠를 꺾고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부콘퍼런스 5번 시드 클리퍼스는 22일(한국시간) 볼아레나에서 열린 4번 시드 덴버와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1라운드 2차전 원정경기에서 105-102로 이겼다. 이로써 1차전 패배를 설욕한 클리퍼스는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퍼스는 이날 카와이 레너드가 혼자 39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린 노먼 파웰(19점)과 제임스 하든(18점・7리바운드), 이비카 주바치(16점・12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6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15점・15리바운드), 자말 머레이(23점), 러셀 웨스트브룩, 애런 고든(이상 14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에 아쉬움을 삼켰다.
총 12차례 동점 상황이 반복된 명승부는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무게추가 기울었다. 클리퍼스는 100-97 리드 상황에서 머레이에게 3점포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지만, 레너드의 패스를 넘겨받은 포웰이 45도 지역에서 3점포를 적중하며 105-103으로 앞섰다. 덴버가 요키치의 자유투로 103-102를 만들었지만, 레너드가 경기 종료 54초 전 시도한 미들슛이 그대로 림에 빨려들어가며 105-102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 팀이 한 차례씩 공격에 실패한 가운데, 요키치가 경기 종료 직전 시도한 3점포가 림을 외면해 클리퍼스의 승리가 확정됐다.
동부콘퍼런스 6번 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3번 시드 뉴욕 닉스와 원정경기에서 100-94의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1쿼터부터 25-18로 앞서나가며 주도권을 잡은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33점・12리바운드)과 토비아스 해리스(15점・13리바운드), 제일런 듀렌(12점・13리바운드), 데니스 슈로더(20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94-94로 맞선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는 슈로더와 듀렌이 3점포와 자유투로 6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닉스는 제일런 브런슨이 양 팀 최다 37점(7어시스트)을 올렸고, 마이칼 브리지스(19점), 칼-앤서니 타운스, 조쉬 하트, O.G 아누노비(이상 10점)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았지만, 경기 막판 브런슨과 브리지스의 3점슛 3개가 모두 림을 외면해 고배를 마셨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