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역흑자 한달 새 175% 급증
러시아 역성장에도 시장 전망 낙관
러시아 경제가 올해 1분기 3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3월 들어 국제유가 급등과 원유 수출 확대 영향으로 반등하자 시장에서는 오히려 ‘저점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러시아 경제가 분기 기준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2023년 초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수산업 확대와 재정지출 증가에 힘입어 2023년 4.1%, 2024년 4.9% 성장했지만 최근 들어 서방 제재 장기화와 고금리, 노동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5%에서 0.5~1%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월별로 보면 1월 -1.8%, 2월 -1.1%에서 3월 1.8% 성장으로 반등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비교적 낙관적이다.
특히 이란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러시아의 원유 수출 수익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이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14일 발표한 국제수지(BOP) 기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3월 무역흑자는 140억달러로 전월 대비 약 175% 급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전체 무역흑자는 25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75% 증가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최근 우랄유 가격 상승과 중국·인도향 원유 수출 확대가 러시아 경제에 새로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러시아 재무부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석유·가스 세수는 8556억루블로 전월 대비 약 38.7% 증가했다.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커지며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중국·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러시아산 원유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산 우랄유 가격은 3월 배럴당 46달러에서 이란 전쟁 발발 후 78달러까지 급등했다. 중국·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전쟁 발발 후 1주 만에 각각 22%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급등이 러시아 재정적자 압박을 완화하고 군수·복지 지출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채텀하우스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이란 전쟁은 푸틴에게 경제적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 센터의 알렉산더 가부예프 소장도 “이란 전쟁이 없었다면 러시아 경제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더 악화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美-이란 합의 근접...파키스탄 초안 48시간 내 검토할 듯 [이상은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01.44397583.1.jpg)




![이란 "전쟁 재개 땐 더 참혹할 것"…트럼프에 경고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02.44228929.1.jp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