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정용 휴머노이드’ 최초 공개
상황 맞춰 스스로 판단·작업 수행
실증 데이터 축적해 현장 대응력 강화
“2027년 가격 절반 이하로 낮출 것”
중국 로봇 기업들이 기존 공장 생산라인 중심 활용을 넘어 가정용 집안일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로봇기업 기가AI는 후베이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후베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연맹과 협력해 중국 최초의 범용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시라이트 S1(SeeLight S1)’을 공개했다.
중국 창장일보 보도에 따르면 주정 기가AI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로봇을 2027년 상반기부터 우한 지역 가정에 무료 배포해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공개된 시연 영상에는 로봇이 채소를 손질하고 달걀을 조리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세탁기를 작동한 후 빨래를 너는 모습, 침대를 정리하는 모습 등 다양한 가사 업무를 수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애완동물이나 어린이를 감지하면 즉시 작동을 멈추는 안전 제어 기능도 탑재됐다.
S1은 기존 공장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달리 ‘체화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작업을 스스로 이해하고 실행 경로를 자율적으로 계획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공장 생산라인에서 사용되는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하드코딩된 알고리즘과 사전 설정된 루틴에 의존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기가AI는 먼저 첨단산업 종사자 주거단지에서 로봇 100대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우한 지역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노인·어린이·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한다.
기가AI는 2027년 6월까지 하드웨어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10만위안(약 2230만원)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CEO는 “2028년까지 가정용 로봇의 상용화와 체화형 AI 구현 기술이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리드레오(LeadLeo)에 따르면 글로벌 가정용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10억달러로 추산되며 2027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는 로봇청소기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휴머노이드 형태의 가정용 로봇은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가정용 휴머노이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궈런제 제로스 로보틱스 CEO는 “산업 현장과 달리 가정 환경은 표준화돼 있지 않아 로봇이 매일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 주요 로봇업체들은 자사 제품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실제 생활 환경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실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선전 소재 로봇기업 원로보틱스는 최근 가사 노동, 노인 돌봄, 소매 환경 등 생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4500만위안 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원로 H1’ 로봇을 활용해 가정 공간 내 정리, 청소, 물건 보관·회수 등 빈번하게 수행되는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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