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즉위식 장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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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즉위식 장면 삭제

입력 : 2026.05.22 16:01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아이유. 사진| MBC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아이유. 사진| MBC

‘21세기 대군부인’ 속 논란의 즉위식 장면이 삭제된다.

22일 MBC 측은 “‘21세기 대군부인’ 속 11회 엔딩 장면은 삭제 예정”이라며 “다만 여러 플랫폼에 반영을 해야하다보니 반영 완료까지는 수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삭제를 진행중인 장면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1회 말미에 나왔던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이다.

해당 장면에는 이안대군이 자주국의 황제(왕)이 사용하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9줄의 구류면류관이 사용된 점과 신하들이 ‘만세’가 아닌 ‘천세’를 산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을 제후국처럼 묘사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이와 함께 ‘동북공정’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MBC 측은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변화해 온 과정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하고 VOD 속 ‘천세’ 산호 장면에서 음성을 지우고 각국어 자막을 ‘만세’로 수정한 바 있다.

MBC 측은 논란이 계속되자 장면 전체를 들어내는 결정을 내렸다. 문제의 영상이 국내 방송을 넘어 OTT와 해외 유통 과정에서 잘못된 역사 인식으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 된다.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아이유. 사진| 스타투데이 DB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아이유. 사진| 스타투데이 DB

지난 16일 종영한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 연출 박준화)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이 작품은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MBC 금토드라마 흥행 3위에 올랐으나, 고증 오류 및 역사 왜곡 논란으로 비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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